사진강의노트

6일차 - 좋은 사진을 위한 10가지 방법

김동운 2012. 9. 21. 17:12

2012년 09월 21일 구름/맑음.

 

 - 여섯번째 학원 갔던 날. 숙제를 부실하게 한 학생이 종아리 맞을 각오를 하고 학원엘 갔는데 다행히 숙제검사는 하지 않았다. 15명이 수강을 했는데 그 중 숙제를 해 온 학생이 5명. 거의 모든 인원이 불량학생이더군. 초보찍사가 사진을 잘 찍는 비책 10가지 노하우를 강사분이 유인물로 돌려주고 강의를 시작했다. 거의 이미 들어 본 것이어서 아주 새삼스러울 것은 없어보였는데 각 항목별로 상세히 설명을 듣고보니 일반매체를 통해 우리가 상식처럼 알고 있는 찍사의 길이 잘못되어 있구나 하는걸 느낀 좋은 강의였다. 그리고 이어진 강의는 사진을 눈으로 보고 대충 그 사진의 노출정도를 알아내는 훈련을 했다. 또한 개인별로 손떨림의 경계가 어디에 있는지를 확실히 알아두어야 한다는 팁도 주었다. 매번 학원에 가서 듣는 강의가 매번 새롭게 느껴졌다. 학원에 다니길 참 잘 했구나하는 생각. 아직 학생들이 낯설지만 처음보다는 많이 친숙해져 모르는 것에 대해 서로에게 질문을 하고 답을 하는 그 정도가 되었다. 그나저나 숙제를 해 온 학생의 사진을 보니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저렇게 잘 찍으면서 학원에 왜 다니는지 모를 정도로 대단한 실력이었다. 주눅이 들었다. 학원을 마치고 부리나케 회사로 출근을 했다. 오후에 근 반년동안 연구소에서 수행한 팀단위 개별과제 발표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 초대를 받아 참석을 하기위해서 였다. 3개월여만에 연구원과의 만남이었다. 발표를 마치고 연구원과의 만남이 또 다시 있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지막 남은 내 얘기를 했다. 강조를 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짙어서인지 같은 말을 두서너번씩 반복을 했다. 끝나고 나서 채 하지 못한 말이 없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고 다짐을 했는데 역시 지나고나니 아직 못다한 말이 머리속에 남아있었다. 내 뜻이 여하이 연구원들에게 전달이 잘 되어 그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했다. 모든 연구원 개개인을 차례로 안아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동안 고생했다고 애 썼다고 그리고 미안하다고...그런데 차마 그런 말을 하지는 못했다. 감히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는 나 아닌가? 어쨋튼 어제 전한 꿈의 정의(나 스스로를 위한 꿈은 꿈이 아니다. 남을 위한 꿈이 진정한 꿈이다.)에 대해 잘 생각해 보고 그들도 그들나름으로의 좋은 꿈을 꾸었으면 싶다. 그리고 엔지니어로서의 봉사와 배려에 대해서도 (엔지니어는 남(사용자,생산자,유지보수하는 자 그리고 후배)을 위해 봉사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그리고 엔지니어의 자존심은 아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을 솔직히 모른다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 좋은 사진을 위한 10가지 방법

   1> 항시 카메라를 휴대하고 다닌다.

   2> 피사체에 한 발 다가가서 본다. : 한 장의 사진은 한 가지 얘기만 담아야 한다.

   3> 때론 사람들에게 포즈 주문도 해 본다. : 때론 연출이 필요하다. 특히 인물사진 경우엔 피사체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4> 배경을 단순화 한다. : Out Focus로 촬영하여 주제를 부각시킨다.

   5> 화면구성에 신경을 쓴다. : 구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피사체를 화면 중앙에 두지 않는다.

                                           그러나 고립된 느낌을 표현 할 때는 중앙에 놓을 수도 있다.

   6> 프레임의 전경처리의 중요성을 생각 해 보자. : 원근감으로 주피사체를 표현한다.

   7>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그림이다. : 풍경사진은 기다림의 사진이다. 햇살이 좋은 대낮에는 절대

                                                     촬영금지이다.

   8> 흔들리지 않게 한다. : 손떨림의 경계를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1/30초가 손떨림 발생의 경계가 된다.

                                     그러나 렌즈에 따라 이 경계가 달라질 수도 있으므로 본인의 경계를 필히 알고

                                     있어야 한다.망원 200mm 경우는 1/125초 경계가 된다.

   9> 순간광을 이용 해 본다. : 광량이 많고 좋은 빛을 얻기 위해 외장플래쉬(Strobo)를 사용한다. 내장플래쉬는

                                         광량은 많으나 결코 좋은 빛은 되지 못한다.

   10> 개인적인 데이터를 만들어 본다. : 촬영 반복을 하고 그에 따른 개인 데이터(셔터속도, 조리개 수치등)를

                                                       반드시 기록한다.

- 적정 노출 맞추는 방법

   1> 수치를 외워서 : 주위 환경에 맞는 셔터속도,조리개,iso 값으로 설정하여 촬영.

                             (예, 맑은 태양광 1/125,f:8,iso 100)

   2> 카메라 라이브 뷰를 통해서 : 이 경우 밧데리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으므로 노출만 찾고 라이브뷰를 off한다.

   3> 카메라 내장 노출계로 : 노출 원리를 이해하고 사용하여야 한다. 단점으로는 사용이 까다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