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의노트

18일차 - 포토샾 Layer

김동운 2012. 11. 6. 17:43

2012년 11월 06일 흐림

 

- 열 여덟번째 학원 갔던 날. 내일이 입동이라 티를 내는가 보다. 궃은 날 은근 써늘한 날 분명 아침에 본 일기예보는 날만 흐리다 했는데 비가 추적댄다. 오늘은 포토샾 공부하는 날. 이 강의도 정규반 학생들이 대거 투입(?). 강의 속도가 눈 튀어나올 정도로 빠르다. 정규반 학생들은 이미 알고 있는 듯하다. 가끔 질문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알 수 있다. 반면 취미반에 속해 있는 몇 안되는 나이들은 학생들은 눈만 껌벅대고 있다 분명. '포토샾 수업은 참여하는데 의미가 있는거죠?' 수업 들어가기 전 누군가가 말을 해서 헛헛대며 웃었다. 오늘은 Layer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Layer Blending Mode Mask 그리고 Adjustment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배운게 아니고 강의가 있었다. 나 역시 참여하는데 의미를 둔 것 같다. 실습시간에도 딱히 할게 없어 라소툴로 사진의 일부를 잘라내서 새 Layer에 복사 복사 복사해서 일층 집을 오층 집으로 만들었다 지우고 만들었다가는 지우고를 반복했다. 이를 본 강사가 내 뒤를 지나가다가 '선생님! 사진의 하늘이 재미없으니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하면 봐요 하늘이 파래졌죠?'한다. '! '하고 답은 했지만 머리 속으로 쏙 들어오지는 않았다. 앞으로 세번의 포토샾 강의가 더 있는데 난감하다. 인터넷을 뒤적뒤적해서라도 뭔가를 좀 해야겠다하는 생각만 간절하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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