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의노트

20일차 - 포토샾 풍경사진 보정

김동운 2012. 11. 13. 17:50

2012년 11월 13일 맑음/비

 

- 스무번째 학원 갔다 온 날. 강의 마치고 학원을 막 나설땐 찬비가 내렸지만 학원으로 출발 할 당시엔 햇볕이 쨍 했다. 오늘은 풍경사진 보정하는 방법 강의 마지막 날. 강의 시작 전 수강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얘기들을 나눈다. 이젠 제법 안면을 터 주고받는 말이 많아졌다. 늘 난 조금 일찍 도착 해서 지난 강의를 복습하곤 했는데 오늘은 그게 되지 않았다. 강의 초기에 나의 모델이 되어 준 분이 조금 늦게 도착을 했는데 내 옆으로 슬쩍 다가와 '떡 하나 드세요' 했다. 인절미였는데 쑥과 견과류를 넣어 만들어서 씹어보니 그 고소함이 입에 확 퍼졌다. 인물사진 보정을 잘 해준 보답으로 나에게 제일 먼저 떡을 돌린다 했다.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보정을 썩 잘하지 못했음을 죄송타 했더니 본인의 젊은 시절 모습이 보여서 좋았다고 감사의 말을 했다. 이런저런 말을 주거니받거니 하고 있는데 머리가 이만큼 벗겨진 어느 남자분이 나에게 말을 건냈다. '저어! 혹시 정규반 이세요?' "아닙니다. 취미반인데요" 참 그 분 뜬금없었다. 강의 초반부터 같이 강의 받아놓고 뭥미? 요는 내가 포토샾 강의를 잘 따라가는것 같고 본인 기준으로 볼 때 포토샾 프로그램을 너무 잘 사용하는것 같다는 것이다. "별 말씀을요 아직 많이 서투릅니다"고 말을 건내고 뒤돌아 앉아 생각을 해보니 두가지 해석이 가능했다.포토샾 쫌 하는데?가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정규반 학생들이 대부분 이십대이고 보니 날더러 젊다는 얘기? (ㅋㅋ 깔대기). 회사에 출근해 보니 지난 주에 주문한 여행렌즈(18~200mm)가 도착 해 있었다. 어떤 렌즈를 살까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아직 초보이니 전문가용 렌즈를 사기 전 촬영연습을 할 수 있는 렌즈를 선택했다. 밝지 않은 렌즈이고 단점이 많지만 지금은 신속성과 편리성만 보고 구입을 했다. 렌즈도 구입 했으니 앞으로 출사를 많이 나가려면 더 부지런해져야 할 듯하다. 간단/최소 무기 장착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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