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의노트

21일차 - WB, 빛, 필터

김동운 2012. 11. 16. 17:55

2012년 11월 16일 흐림

 

- 스물 한번째 학원 갔던 날. 역시 쉬운 것은 없다. 지난 강의시간에는 WB(색온도)에 대해 대충 강의를 하는 것 같아서 그나마 좀 쉬운 내용이였다보다 했는데 오늘 강의 첫머리 복습시간부터 만만치 않음을 깨달았다. 촬영한 사진에 나타난 실제 피사체 색깔이 잘 표현이 될 수 있는 카메라 설정에 대한 강의였는데 빛의 파장과 분광특성에 대한 내용이었다. 아주 깊이있는 수준이 아니었음에도 꽤 난이도가 있었다. 그저 밝으면 환해서 좋고 빛이 없으면 어두워서 불편하다는 정도만 알고 생각하다가 빛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이 설명되니 난감했다. 알지 못하고 관심 가지지 않았던 빛이라는게 촬영 관점에서 볼 때는 많은 생각을 요구하는 것임을 알았다는 것이 좋고 뿌듯했다.두번째 시간 중엔 카메라 필터에 언급이 살짝 있었다. 며칠 전 렌즈 구입할 때 편광필터와 자외선 필터도 같이 구입을 했었는데 오늘 강의를 들어보니 잘못된 선택은 아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색온도에 대한 내용을 먼저 알아야 필터 선택이 가능한 줄은 전엔 모르던 얘기였다. 강의 끝 무렵엔 색의 삼원색과 빛의 삼원색에 대한 강의가 있었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은 내용이었다. 예전 학교 다닐 때 배운 내용과는 색 이름 자체부터가 달랐다. 한글이 가진 색에 대한 매우 다양한 표현 방법과는 사뭇 다르게 많은 색 종류별 색이름은 한글로 나타내는데는 한계가 있다한다. 머리 속에 기억된 삼원색을 지우고 새로운 삼원색과 이름으로 대체를 해야 하는데 몇 십년 동안 기억해 온 그것을 쉽게 지우고 새로운 것으로 대체하는 것이 과연 가능 할까? 잘못된 것이라도 오래되면 그것이 고착되어 참이 되어진다. 그리고는 잘못을 깨닫고 그것을 참으로 바꾸는 것은 엄청 힘들고 고달픈 일이다. 적어도 색에 대해서는 마음을 열고 아이 마음으로 돌아가야만 할 것 같다.

 

- 빛은 파장에 따른 분광특성이 있고, 빨 주 노 초 파 남 보의 가시광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형광등의 경우엔 이 중 초록색이 강한 빛이고 분광특성을 보변 다른 색에 비해 초록색의 분포가

  많은 빛이다. 맑은 태양광 경우엔 모든 빛이 고른 분광특성을 가지며,흐린날 경우엔 붉은 계열보다

  푸른빛의 많은 분광특성을 가진다.

- WB 설정에 따른 사진 촬영

   1> 빛의 색온도가 6000 인데,카메라를 7000에 설정하고 촬영을 하면, 약간 붉게 촬영된 사진을 얻는다.

   2> 흐린날 그늘인데 카메라를 5200(태양광)에 설정하고 촬영하면, 약간 푸르게 촬영된 사진을 얻는다.

   3> 흐린날 그늘인데 카메라를 3200(텅스텐광)에 설정하면, 많이 푸른 사진 결과를 얻는다.

   4> 텅스텐광인데 카메라를 태양광에 설정하고 촬영하면, 붉은 사진을 얻게 된다.

- 색온도가 일정한 빛에서 촬영을 할 때는 AWB (Auto White Balance)로 설정하여 촬영하지 않고

  그 색온도에 맞는 카메라 WB로 설정하여 촬영 해야 제대로 재현된 색을 얻을 수 있다. 예를들어

  스튜디오 촬영이 여기에 해당된다.

- 혼합광 (예,텅스텐 + 형광등)에서는 안정적인 컬러로 촬영이 되지 않는다. 이때는 카메라를 AWB로

  설정하여 촬영하면 붉은 기운이 돌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컬러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실습 : 실내 환경에서 창을 배경으로 한 인물사진을 촬영하는 경우로 할로겐 조명으로 인물을 조명하고

            있는 상황이다. 창 밖은 태양광으로 색온도가 5200 이고 할로겐 조명은 색온도가 3200 이다.

            역광인 상황이라 할로겐 조명(텅스텐 광)을 사용하는 경우이다.

   1> 카메라를 태양광으로 설정 하여 촬영하면, 창밖은 안정적인 컬러 실내는 붉은 사진을 얻는다.

   2> 카메라를 텅스텐광으로 설정하면, 창밖은 푸르게 실내는 비교적 안정적인 컬러의 사진을 얻는다.

   3> 이때 조명장치 앞에 푸른계열의 라이트 필터를 대면, 조명의 색온도가 3200에서 그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어,카메라를 태양광에 설정하고 촬영하면, 창밖과 실내 모두 안정적인 컬러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조명을 끄고 Strovo (6000)를 설치 해서 촬영하면 비교적 같은

       결과를 얻게 된다. 또는 조명을 켜고 창문을 붉은 계열의 투명 필터로 가린 후 (이 경우엔 창밖

       의 색온도를 내리는 경우가 되므로) 촬영을 하면 같은 결과를 얻으나 방법적으로 조명 앞에

       라이트 필터를 설치 하는 방법이 훨씬 현실적이다.

- 필터

   1> 색온도를 올리거나 내리는 역활을 한다.

   2> 빛의 파장을 조정 할 수 있어서 색상을 제거 하거나 색의 농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3> 디지탈 카메라 경우 카메라 자체에 이러한 필터를 사용한 것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이 주현되어 있다. 그러나 가능한 이 기능은 사용치 않는 것이 좋다.

       대신 사진 결과물을 가지고 포토샾에서 이 기능을 대신 구현 할 수 있으므로 포토샾에서

       작업을 한다. 필터 중 카메라에서 구현 하지 않은 필터가 있는데,

      >> UV 필터 (자외선 필터) : 기본 필터이고, 렌즈 보호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필터이다.

      >> ND 필터 : 광량을 step 단위로 조정하는 필터이다. 주로 느린 셔터 효과로 촬영 할 때 사용.

      >> PL(CPL) 필터 : 난반사와 약한 반사 빛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고, 색농도를 강하고 진하게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된다.

- 색 재현의 법칙

   1> 가색법 : 빛의 삼원색 (빛) - TV,모니터,스케너,빕프로젝트등

                 : R(red), G(green), B(blue), W(white)~K(black)

   2> 감색법 : 색의 삼원색 (물감,잉크) - 인쇄,프린터,회화,염색등

                 : C(cyan), M(magenta), Y(yellow), K(white ~ black)

   3> R + G + B를 같은 농도로 섞으면 White가 되지만, 너무 짙은 농도로 섞으면 Black이 된다.

   4> R 과 G를 섞으면 나머지 색 B의 보색인 Y가 된다. 색의 삼원색엔 M이 없기 때문에 M을

       조정 하려면,

      >> R과 B를 조정 한다. 또는

      >> G를 조정하면 된다.

   5> C와 M을 섞으면, 나머지 색인 Y의 보색 B 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