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엔 지인들과 운동을 했다.
몸을 건강하게 유지 하려고 하는게 운동인데 이번 운동은 내 몸에 독이 된 듯 했다.
첫 홀에서 아끼던 손톱이 깨져 버렸다.
내리막 경사면에서 넓은 스텐스로 서서 공을 힘껏 내리쳤는데 그만 채를 놓치고 말았다.
허공을 휭하니 돌던 채가 기타 친다고 아끼는 손톱을 스쳐 그만 부러진 것이다.
이것이 단초가 되어 18홀 내내 톱핑에 뒷땅에 .... 그래서 결론은 도로 백돌이.
구장 경치는 너무 좋고 날씨도 참 좋았는데 실력은 언제쯤 느나?
점심을 들고 아직 해가 중천에 있어 분당 공원을 들렸는데 주변에서 공사를 하고 있었다.
벌써 한 달째인 것 같은데 징징거리며 용접을 하느라 불똥이 사방으로 튀고
그라인더로 콘크리트 벽을 갈아내느라 뿌연 먼지가 자욱했다.
무슨 욕심이 생겨 저리 성가시게 공사를 할까 현재까지 공사 진행으로 봐선 딱히 득이 될 만한
공사가 아닌듯 한대.
당신 시끄러워 어떡해 지낸대요? 돌아서 올때까지도 징징거리고 드르륵거리고....
성적도 안 좋고 아으! 심란해...